나는 잘 하지 않지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식사기도를 한다.
어느새 식사기도는
기독교인의 증표와 같이 되었다.
하지만,
한끼 한끼 식사를 대면할 때,
그 감사함은 참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저렇게 삶의 경륜을 겪다 보니,
이 한 그릇의 식사를 대한다는 자체가
눈물 나게 감사한 일임을 알게 됐다.
사람들이 왜 식사기도를 할까?
예수 믿는 사람이라서 기도하는 것인가?
그래야 천국 갈 것 같아서?
내 생각에는
기독교인들의 식사기도 하는 마음보다
탈북자가 식탁을 대하는 마음이
더 감사히 여긴다고 믿는다.
식사기도를 해서 기독교인인 것이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대할 수 있는 환경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감사함이 있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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