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On-Line) 신앙(1)

Category : 김집사의 뜰/복음 담론 Date : 2017. 6. 16. 09:19 Writer : 김홍덕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흐름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는 집에 혼자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게 밥도 인터넷으로 주는 시대이고, 컴퓨터가 바둑에서 사람 최고수를 모조리 이기고 스스로 은퇴해 버리는 세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신앙인들도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예배, 아니 정확하게는 설교나 성경 강해를 수용하는 것은 단지 문명의 발달 때문만은 아닙니다. 교회에 가 봐도 별거 없고, 오히려 더 마음만 상하고 하나님을 믿으러 가는 것인지 교회와 싸우거나 교회의 행태를 보고 마음에 이는 갈등을 이겨내려 수련하러 가는 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신앙의 정체성을 찾아서 신앙 공동체인 교회를 등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기조는 인터넷이전에 케이블방송이 보급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그래도 교회는 가야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니까 교회에 가지 않고 미디어를 활용하여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보다는 권면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많이 달라져서 오히려 ‘그럴 수밖에 없지’라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만큼 교회가 교회답지 않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의 이 블로그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런 신앙의 단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의도이기도 하고 또 의도되지 않은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자 하여도 ‘(주)그리스도’로 전락한 교회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성경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 의도를 이 시대 최고의 문명인 인터넷을 활용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이 블로그가 교회에 가지 않고 이것만 읽기를 바라는 것에 한정된 의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 진정한 교회, 평안한 교회, 목사나 장로 없이도 하나님의 진정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모으는 그런 세상적 단체나 조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가 자기 삶이 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이루어진 공동체가 교회이기에 우리 각 개인이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회복하게 된다면, 그 존재의 의미와 목적이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면 사람이 자연스럽게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모여 살 듯 하나의 공동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반드시 지나야할 여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에서 다시 온라인으로 오가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 그래야만합니다. 이는 억지로 그러자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숨을 쉬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숨은 쉬는 것은 필연이지만 의도적이지 않듯, 신앙이라는 것도 의도하지 않아도 사람이 서로를 마주하는 것은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의 육신으로 하나님의 의를 표현하는 것이고, 육신으로 하나님의 의가 표현되었다는 것은 누군가 그것을 인식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식되지 않은 표현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소리 앞에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러 왔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무도 세례요한에게 가지 않았다면 세례요한의 외침은 들의 늑대 울음과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할 그릇과 같은 사람이 그것을 담아내지 않는데 그 소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세상에는 아들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실존하는 아들이 자기에게 있든 없든 아들이란 개념은 있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자기 육신과 같은 육신을 가진 아들이 없다면 그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될 수 없습니다. 아들이란 개념이 세상에 넘쳐나면 뭐하겠습니까? 자기에게 아들이 없는데. 그리스도라는 개념이 세상에 넘쳐나면 뭐하겠습니까? 그 그리스도의 정체성이 담긴 사람이 없고, 그것을 인식하는 이가 없는데. 


사람이 부모가 되는 것은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아들이 나서 부모가 됩니다. 부모가 아들을 낳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아들이 나서 부모를 부모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관계고 상호간에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리스도가 된 것이 아니라, 그 예수님이 보이고자 하신 것, 그 의가 사람 안에서 전한 이의 의도대로 자리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 자체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 그것을 위하여 창조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라는 정체성을 세상에 보이시면 그것을 자기 존재의 정체성으로 순종하는 것을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자기 존재의 목적으로 깨달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살 때 다른 사람이 또한 그것을 인지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일 때 그 사람이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고 사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자기만 그리스도의 본성으로 산다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이 신앙의 구조가 그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면 사람들 안 보는데서 수련한다는 것은 다 사기입니다. 신앙의 수련이란 결국 사람과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람과의 보편적인 관계인 결혼이나 조직을 구성하고 사는 삶을 떠나 독신으로 금욕적으로 살고, 산이나 시골에 가서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살겠다는 것은 신앙의 근본을 알지 못하는 무식함의 소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신앙이라는 것은 사람을 통해서 의미가 부여될 때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육신으로 오셔서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그 육신으로 표현하시고, 그것을 육신의 눈으로 보고 들은 사람들의 육신이 다시 예수님과 같이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살고 그 모습을 본 또 다른 사람들이 육신의 눈과 귀와 손으로 사람의 육신으로 표현되는 그리스도를 보고서 자기 안에 그 이미지가 심겨지고 그 이미지가 다시 그 사람으로 그리스도로 살아가게 하는 생명의 법을 가진 것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듯 하나님께서 경영하시는 이 모든 신앙의 세계는 결국 사람이 사람을 보고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세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하여 자기 형상을 표현하시기로 하셨는데 사람을 보지 않고서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왜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겠습니까? 


이 세계가 바로 사람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형상과 이미지를 사람이 자기 존재의 의미로 받아들일 때 존재하게 되는 세계이고, 그런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 반복되는 것이 생명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을 통해서 보이신 하나님의 정체성을 사람이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인 것인 표현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신 목적이고, 목적이 달성될 때 목적 안에서 살아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살았다 죽었다 판단하시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이 낳고 낳고를 반복하여 오늘에 이르고 또 영원히 전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또 자신이 믿는 신앙과 믿음에 확신을 가지려면 반드시 사람을 통해야 합니다. 사람을 통하여 듣지 않고 보리수나무 아래서 갑자기 깨달았다거나, 환상을 보고서 깨달았다거나 하는 것은 다 사기입니다. 그래야 진리를 알 수 있다면 누구나 그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설사 진리라고 해도, 그 과정을 체험한 이에게나 진리지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는 그냥 뉴스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것이 신앙이 된다고 하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뉴스가 경전이 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또 모르겠지만.


신앙은 반드시 사람을 통해서 듣고, 사람을 통해서 확신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니라면 다 거짓 선지자입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에게 전하시고 사람이 그것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깨달은 사람이 사람에게 전해서 오늘에 이른 것이 하나님의 의인데 어떻게 그 과전을 생략할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에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를 낳는 것으로 말씀하셨고 요한일서에서는 태초부터 있는 말씀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진 바라고 하였습니다. 즉 사람이 육신으로서 깨달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세계이고 하나님의 말씀인데 사람을 보지 않고서 온라인으로 설교만 보고 듣는다고 하나님이 다 깨달아지며 자기 신앙을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계속)



(Translation by Google)


On-Line Faith (1)


The flow of civilization called broadband has changed a lot. It is now a time to give dogs and cats alive alone at home with the Internet, and the computer is a world in which they win all the best people in Baduk and retire by themselves. So naturally many believers are worshiping on the Internet.


But it is not just the development of civilization that people accept worship on the Internet, or precisely sermons or biblical strengths. It is not easy to distinguish whether you are going to go to the church, whether you are going to go to the church to fight or see the behavior of the church and overcome conflicts. In such a situation, a strange situation is found where the church, which is a community of faith, is searched for the identity of faith.


In fact, this trend began with the spread of cable broadcasting before the Internet. At the beginning, however, it was the atmosphere that the church should go. It was an atmosphere of exhortation rather than accepting people to worship by using media instead of going to church, but now it is changing so much that it is becoming an atmosphere of 'I can not help it'. It is also the story that the church is not like the church.


My blog also serves as a stepping stone to such a belief in half of the half of the person. It is both my intention and the unintended atmosphere. Many people wanted to talk about the Bible that they did not teach in the church that fell into the "Lord Christ" even though they wanted to know God through the Bible, and it is natural to think that the intention was to utilize the Internet, It is because.


However, in my case, this blog does not have a limited intention to want to read it without going to church. I hope that this blog will become a true community of God without a true church, a peaceful church, a pastor or an elder. A church is not an organization or organization that builds churches and collects people. If the righteousness of God is gathered by the people who are gathered together and the community is the church, and each of us is to restore the purpose and meaning of his life, if we realize that the meaning and purpose of that being represents God's righteousness, I think it will be because I know that I have to go to a place where I am and live as a community.


However, there is a journey that must be done in the process. It's no different, there will be online and offline going back online again. No, it must be. This is not to be forced. Life has to breathe. But it is inevitable, but not intentional, to breathe, that it is inevitable for people to face each other even if they do not intend to be faithful.


Because faith is ultimately the expression of God's righteousness in the flesh of man, and that the righteousness of God is expressed in the flesh is that someone has recognized it. Unrecognized expressions are meaningless.


It is meaningful that John the Baptist cried out in the wilderness because people came to be baptized before that voice. If no one had gone to John the Baptist, the cry of John the Baptist was no different than the crying of the wolves of the world. No one, like a vessel to restore the image of God, does not contain it, but what does it mean?


The world has the concept of a son. There is a concept of a son whether or not the actual son is in himself or herself. But if he does not have a son who has a flesh like his own flesh, he can not be a father or a mother. What would you do if the concept of a son overflows the world? He has no son. What would you do if the concept of Christ flooded the world? There is no one who has the identity of Christ, and there is no one to recognize it.


To be a parent is not an age but a son and a parent. Parents seem to have a son, but on the other hand, they have a son and parents. This is a relationship and a mutual meaning. It means that the Word became a flesh, not because Jesus came to this earth and became a Christ, but because he was placed according to the intention of the Messiah in the person, that he wanted to be seen.


The being of man is a being created for it, in order to be so. If God sees the identity of Christ in the world, it is created for obeying the identity of his being. But it is not the end, but the one who realizes the identity of Christ as the object of self-existence, when he / she has the identity of Christ, when another person also recognizes it and accepts it meaningfully, is.


It is a lie that no one is aware of and accepts meaningfully, but only by the nature of Christ. This is not the structure of faith. In such a way, training in the eyes of people is a fraud. The practice of faith is ultimately a relationship with people. Therefore, to live in a mountain, or in the country, and to make their own community, is nothing but the ignorance of ignorance that does not know the root of faith, apart from the universal relationship with people, marriage or organization.


Therefore, in the end, faith is made perfect when meaning is given through man. Jesus came to the flesh of man to express Christ's identity in the flesh, and the flesh of those who saw it in the eyes of the flesh, again as Christ, living the character of Christ, and others who saw it, It is because we believe in God that we have the law of life, that we see Christ expressed in the flesh of our flesh by hand, and that the image is planted in Himself and that the image of Him is again Christ.


As such, all the worlds of faith that God manages are the world in which man finally sees people and knows God. How can God know how to express God's image through man without seeing man? I can not. If so, why would Jesus come to this earth as a man?


This world is the world that exists when man accepts the image and image of God expressed by man as the meaning of his being, and the meaning is given that life is repeated. It is because God is the standard for judging God to be alive and to be alive in purpose when God is man's purpose and purpose is achieved when man accepts and accepts God's identity through man. And it is that the life is born, repeated, and delivered to this day and forever.


Therefore, in order for a person to know God and have confidence in his faith and faith, he must pass through man. It is fraud that it is suddenly realized under the tree of the tree without hearing it through the person, So if anyone can tell the truth, then anyone should be able to do that. Even if it is the truth, it is only news for those who have experienced the process, and for those who hear it. So it is a ridiculous story to be a faith. Could the news be a scripture? Then I do not know yet.


Faith must be heard through man, and through man, to conviction. If this is not all, it is a false prophet. No, Jesus came to man and told man, that when a man saw it, he realized that it was the Son of God, and that it was God's righteousness, which the man of understanding had delivered to man and came to this day.


In the Gospel of Matthew, he said that he gave birth to the world of Abraham and the son of David, the Lord Jesus Christ. In the book of John, the Word from the beginning was to be seen with eyes, with ears, and with hands. That is, what man realized as a flesh. This is the world of God and the Word of God. Can you be sure that God is aware that you can see and hear your sermons online without seeing people? It is not possibl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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