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기도문) 아버지께 영원히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주기도문 Date : 2024. 11. 8. 10:34 Writer : 김홍덕

주기도문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간구하는 기도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니 아버지께 아들이 구하는 기도라는 뜻이다. 여러 내용이 있지만 결국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구하는 게 주기도문이다.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기 전 하나님의 창조 목적의 빚(debt)을 외면한 죄가 사하여져 땅인 사람에게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다. 이는 또한 하나님 나라에 속하기를 구하는 기도다. 기도가 이루어지면 하나님의 의가 삶을 통치하는 나라에 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님이 나를 창조한 목적인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내 육신, 육신의 삶이 되기를 구하는 것이 주기도문이다. 이를 알기 위해 하늘이 어떤 곳인지 이야기했고,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와 죄 그리고 죄 사함을 설명했다. 이처럼 주기도문의 모든 내용은 나를 위한 것인데 주기도문의 마지막에는 그 모든 간구가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바뀐다. 그것도 영원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간구가 된다.

 

이는 주기도문의 모든 간구는 사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 회복이다. 하나님께 간구한 사람의 기도가 사람에게 이루어진다는 건 곧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뜻하신 의가 이루어지니 그 위엄과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고, 사람은 자기 존재의 목적이 이루어지니 주기도문은 어느 한쪽만 유익이 되는 간구가 아니라 동시에 서로를 유익하게 하는 기도다.

 

우리에게 하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건 곧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동시 이행이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건 놀랍게도 영속성을 가진다. 다시 말해 영원하다는 뜻이다. 아버지와 아들이란 관계는 한 번 맺어지면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관계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기도문 내 하나님의 호칭은 '아버지'. 사람들은 영원을 단지 시간의 개념 중심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상은 상태다. 물론 당연히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영원은 시간과 함께 지속되는 상태의 영속성이다. 하나님의 뜻이 삶으로 표현된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라는 상태가 시간과 함께 이어지는 영속성이 곧 영원이다.

 

영원은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고 나는 아들이 되는 관계의 불변성이자 상태의 연속성이다.

 

주기도문의 간구가 나에게 이루어지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된다. 따라서 하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영원히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것이 된다.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를 구하는 간구도 함께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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