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7)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창세기 Date : 2014. 5. 13. 15:43 Writer : 김홍덕

생명은 이렇듯 하나님께서 보실 때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굴러가지 않는 자동차는 아무리 번듯해도 이동하고자 하는 주인 앞에서는 그저 생명이 없는 고철 덩어리인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생명 나무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성경의 모든 말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것이다.


생명 나무가 그렇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 있다는 것이 그런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했다. 그런데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왜 그런 이야기를 기록해 놓고 사람이 알기를 원하셨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사실 그것이 없으면 성경의 비밀이 아무리 놀라워도 아무 소용 없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성경과 복음의 고객 혹은 대상은 사람이다. 즉 사람이라서 성경을 읽고, 사람이라서 그리스도가 복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사람이 그것을 알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고, 사람이 그것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로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늘 관여하시고 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나님 당신을 표현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형식이 없으신 존재이신데, 그 존재를 드러내고자 사람을 만드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람 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시기 위하여 만드셨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중에 사람을 하나님의 image대로 만드신, 그러니까 하나님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존재로 만드시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하신 것이다.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다고 하니, 사람들은 물을 거꾸로 솟게 하거나, 하늘에서 불이 내리게 하거나 바위를 염력으로 날리는 것을 다스리는 것으로 착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그건 정말 착각이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와 동일한 생각을 하고 산다.


자연을 정복하고, 지구 상에 있는 것을 사람의 위대함과 편리함을 위하여 이용하게 되면 될수록 위대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그런 결과물을 교회에 가져와서 영광을 얻기도 한다. 예를 들면 큰 공사를 성공했다고 감사 헌금을 드리는 것과 같은 것이 그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나 사람이나 다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표현하기 위하여 지어진 것이기에, 사람들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는 것이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모든 만물이 존재하게 된 목적으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모든 일을 사람에게 맡기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본분이고 만물의 본분이며 사람의 존재 목적이고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지, 사람들의 생각처럼 자연의 법을 극복하는 것이나,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목적에 대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실 때 살아 있다고 여길 수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신 육신의 삶을 순종함으로 받고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심히 기뻐하신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살아서 하나님께서 사람 만드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성품을 잘 표현하면서 사는 그것이 바로 생명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고, 또한 자신이 존재하는 목적이며, 또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사람이 되었을 때 생명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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